이른 무더위에 수영장 이용 가능한 호텔 패키지 상품도 특수

파이낸셜뉴스       2017.06.05 11:42   수정 : 2017.06.05 11:42기사원문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5월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8.7도(지난해 대비 1.5도 상승)를 기록하면서 이른 더위를 피해 시원한 호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휴가를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기업문화, 이른 더위까지 맞물리면서 평일에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신라호텔은 5일 야외 수영장을 포함한 5월 평일 호텔 패키지 예약율이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른 더위로 제주 호텔 패키지 예약률도 급증했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7일부터 7월 13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얼리서머패키지' 예약이 지난해 보다 343% 급증했다고 밝혔다. 켄싱턴 제주호텔 관계자는 "날씨가 빨리 더워진데다 극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월 얼리써머패키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여름인 만큼 수영장 시설이 호텔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의 도심 속 휴식의 섬 콘셉트의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는 도심 호텔 중 가장 이른 지난 4월부터 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온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메인풀과 키즈풀 주변의 모든 선베드에 온열장치를 확충해 따뜻한 야외 수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온열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메인풀과 키즈풀의 물 온도는 최고 32~34도, 실외 자쿠지는 최고 38도로 맞춰지기 때문에 밤에도 따뜻한 야외 수영이 가능하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성인만 입장 가능한 '스카이피니티풀'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유아동반 고객과 성인 고객 모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제주 유일희 루프탑 수영장인 '스카이피니티 풀'은 성인만 입장이 가능하며 쏟아지는 별빛을 보며 밤수영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저녁에는 하우스 디제이 음악을 들으며 샴페인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스파티'도 열린다. 1층에는 실내에서 야외로 연결되는 가든 '오션피니티풀'도 있어 유아나 어린이 동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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