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자폭탄 대응 태스크포스 꾸린다
파이낸셜뉴스
2017.06.05 17:47
수정 : 2017.06.05 17:47기사원문
검찰 출신 김인원 단장 임명
국민의당 지도부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쏟아진 '문자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격 대응하기로 했다. TF 단장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족에 대한 협박 등 피해가 큰 만큼, 당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할 기구를 설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인원 단장 외에 이승훈 변호사, 송강 변호사 등 3명이 TF 단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당 국민소통국에서 실무적인 지원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13일과 14일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전국지역위원회 워크숍을 열어 대선 과정에서의 노고를 격려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단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또 지난 대선을 평가하는 대선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선평가위원장에 이준한 인천대 교수를 선임하고 신용현.최명길 의원과 전정희 익산갑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3명과 정연정.정한울.한병진.김형철.김신영.오승용.이관후.박상호 등 외부위원 8명을 임명했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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