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中동북3성 미세먼지 해결 협력

파이낸셜뉴스       2017.06.07 20:28   수정 : 2017.06.07 20:28기사원문
‘경기도-中 환경협력포럼’ 오는 14일 수원에서 개최 미세먼지 공식 논의의 장

【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지린성(吉林省) 등 중국 동북 3성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이들 동북3성 환경보호청 소속 공무원, 전문가, 기업인 등은 오는 14일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을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한다.

포럼에는 위영칭 랴오닝성 환보청 부청장, 유의 헤이룽장성 환보청 부청장, 심귀생 지린성 환보청 총공정사를 각 단장으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방문단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함께 모여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경기도의 제안을 동북 3성에서 받아들여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환경보호청을 방문한 경기도환경산업협력단을 통해 이런 제안을 전달했으며 도와 중국이 미세먼지를 주제로 공식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2년부터 동북3성 지역과 정보, 기술, 인적교류에 대한 환경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환경정책 공유와 함께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은 오전 정책세션과 오후 기술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농산폐기물 재활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첫번째 기술세션은 이승희 경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심귀생 지린성 환경보호청 총공정사, 김동수 경기도 환경산업협회 협회장의 발표와 하준수 고려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어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두번째 기술세션은 선우영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원해 헤이룽장성 환경감측센터 부소장, 송희남 경기도환경산업협회 감사의 발표와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이와 더불어 이번 포럼의 부대행사로 동북3성과 장쑤성 염성시 소재 환경기업이 참가하는 무역상담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들 기업과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경기테크노파크 미래사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서 중국과 협력은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포럼이 중국 동북3성과 환경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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