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59% “사형집행에 찬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17.08.08 17:09
수정 : 2017.08.08 17:09기사원문
법제연구원 조사 결과
법조인 59.2%가 사형집행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익현)이 법 전문가인 판사, 검사, 변호사 등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전문가 법의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9.2%가 사형집행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법제연구원이 2015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의식 조사에서 사형제도 폐지 반대(사형제도 유지 찬성) 의견이 65.2%로 나온 것과 비교했을 때보다는 낮은 수치다.
헌법 개정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대통령 단임제(52.1%)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이어 경제민주화(26.6%), 정부형태(22.5%) 등의 순이었다.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으로 '그동안 헌법을 너무 자주 바꿔왔기 때문에 헌법 바꾸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개헌 논의가 국민들의 의지와 괴리돼 있다' 등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개헌 논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개헌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쉽게 설명해 홍보토록 하고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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