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 공개
파이낸셜뉴스
2017.09.01 13:01
수정 : 2017.09.01 13:01기사원문
네이버 모바일 쇼핑판에 시범 적용, 패션 분야부터…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자체 개발해 모바일 쇼핑판에 시범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 개인의 취향, 관심사에 따른 상품을 추천한다.
에이아이템즈는 쇼핑, 검색, 뉴스, 네이버TV, 네이버스포츠 등 여러 네이버 서비스 도메인에서 활동한 이용자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추천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쇼핑판 첫 화면 중하단에 에이아이템즈가 적용된 '에이아이템즈 추천 쇼핑(베타)' 영역을 구성했다. 모바일 쇼핑홈과 모바일 쇼핑마이탭을 통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템즈는 현재 패션 분야에 선 적용되었으며, 점차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야구장'을 검색하거나 '야구'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야구 모자'를 클릭했다면, 에이아이템즈는 이용자가 야구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다양한 야구 용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에이아이템즈는 네이버에 등록된 수억 개의 상품 중 일차적으로 이용자 집합의 취향과 대표적으로 어울리는 추천상품 후보들을 추려낸 후, 인공신경망 기반 추천 모델을 거쳐 이용자의 이력 및 프로필 정보, 상품 메타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네이버는 에이아이템즈가 이용자의 취향과 상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관련 요소를 자동 매칭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추천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인지도가 낮은 쇼핑몰의 신규 상품일지라도 상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분석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인기상품과 동일하게 추천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에는 5억여 개의 쇼핑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매일 약 400만 개의 신규 상품이 추가되고 있다. 이번 에이아이템즈 적용으로, 새로 등록한 판매자의 인지도 낮은 상품 등도 골고루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Personal Shopper 이정태 리더는 "에이아이템즈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영화, 쇼핑 등 특정 주제에 특화된 추천 시스템들과 달리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동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상품 추천이 가능하다"며 "에이아이템즈를 통해 보다 많은 스몰비즈니스들과 신규 상품들이 사용자와 접점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