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한국당 보이콧 文정부 독주 부추길 것"..보이콧 철회 촉구

      2017.09.03 04:52   수정 : 2017.09.03 04:52기사원문
국민의당은 2일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명분없는 정치공세라며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조사에 불응한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대한 법 집행을 정권의 방송 장악으로 단정 짓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열리는 첫 정기국회로, 앞으로 5년간 국정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문재인 정부가 더 좋은 방향으로 국정을 펼칠 수 있도록 견제하고 비판할 막중한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 결정은 문재인정부의 독주를 용인하고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며 "한국당이 진정 성찰과 반성을 통해 제대로 된 제1야당 역할을 하겠다면 명분없는 보이콧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