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균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드림파크CC의 대표식단 '두루치기'
파이낸셜뉴스
2017.09.14 08:30
수정 : 2017.09.14 08:30기사원문
게다가 가격마저 다른 골프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입지적으로 골프장 인근에 먹을 만한 식당이 없다는 것도 이곳 식당이 '산해진미' 일색이 된 이유다.
그 중에서도 내장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얼큰함으로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두루치기'다. 이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오징어, 조개 등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국물이 조금 있는 상태로 볶듯이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이다.
그냥 매콤한 것만 아니다. 약간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기까지 하다. 셰프는 이곳만의 독특한 양념장이 비법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된장찌개와 다양하면서도 푸짐한 야채쌈까지 곁들여진다. 4인 기준이어서 이 메뉴 하나면 식사는 물론 안주용으로도 충분하다.
서해안과 가깝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린 꽃게탕, 해물전복낙지탕, 낙지곱창전골도 셰프 추천 메뉴다. 무엇 보다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맛이 시원한 것은 물론 식감이 좋다. 골프장 이름을 딴 드림세트(김치전골 또는 낙지곱창전골, 칠리새우, 연어 샐러드, 계절과일, 커피 또는 차), 파크세트(김치전골 또는 낙지곱창전골, 소시지 야채볶음, 치킨과자튀김, 그린샐러드, 계절과일)도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소고기미역국, 사골 우거지탕, 한우 차돌된장찌개, 육개장, 새싹야채비빔밥, 일품 한우 볶음밥, 올갱이 해장국,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황태해장국, 마파두부 덮밥, 훈제연어샐러드, 능이버섯 토종닭(오리) 백숙, 깐풍기 등이 베스트셀러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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