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재가동....사측 "임원퇴진 주장 철회하면 협상 진전 있을 것"
파이낸셜뉴스
2017.10.19 13:59
수정 : 2017.10.19 13:59기사원문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노동자들이 생산라인에 복귀하며 하이트진로의 비상 생산 공장이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루 전인 18일 맥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 노조원 34명, 비노조원 5명 등 총 39명이 생산 현장에 투입돼 3개의 생산라인 중 2개 라인 재가동에 들어간다.
하이트진로는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이 지난 1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노조원의 복귀율은 현재 25%를 넘어섰다"며 "관리직 80%, 영업직 37%, 생산직 21%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노조원 등의 복귀로 강원공장(맥주)과 이천공장(소주)에 이어 비상 가동 중인 공장이 3개로 늘었다. 현재 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편의점 등에서는 진로소주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형마트도 이번주가 지나면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측은 이번 노조원의 현장 복귀에 대해 노조가 교섭을 전제조건으로 임단협과 무관한 '임원 퇴진'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사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복귀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서 20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많은 쟁점조항의 단체협상을 수정완료했다"며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임원퇴진등을 철회하면 임단협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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