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뿌리산업 신규취업자 1년간 매월 15만∼30만원 지원

인천시는 내년부터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저임금 근로자에게 1년간 매월 15만∼3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뿌리산업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경력 형성(숙련공)을 지원해 뿌리산업을 평생일자리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규 취업자로 월 급여 190만원 미만자로 나이 제한은 없다.

시는 가구별 최저생계비를 기준(2인가구 170만원, 3인가구 220만원)으로 이상자는 1년간 매월 15만원을, 미만자는 매월 30만원을 지원한다. 5년간 100개사, 총 25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시비를 마련해 5년간 총사업비 111억3000만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뿌리산업 기업의 식당, 작업장 등을 개선하는 고용환경개선사업도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

정중석 일자리경제국장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 잦은 이직 등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이 평생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