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포화지방산 풍부한 '고등어'는 혈관건강 지킴이
파이낸셜뉴스
2017.11.16 20:25
수정 : 2017.11.16 20:25기사원문
고등어는 늦가을까지 지방 함량이 높아 감칠맛이 뛰어나다. 등보다는 지방이 많은 배 쪽이 맛이 더 좋다. 등푸른생선의 생선기름은 EPA와 DHA라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육류 기름과 달리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주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킨다. EPA는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관절염을 완화시킨다. DHA는 뇌 구성물질로 머리를 좋게 하고 치매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지방산들은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돼 암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방으로 변하는데 고등어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E가 풍부해 이를 막아준다.
등푸른생선에 든 오메가3는 몸에 흡수되면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고등어는 부패가 빠르다. 이 때문에 몸이 단단하고 눈이 촉촉한 것으로 잘 골라야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