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보다 뛰어나…60대 노부부의 남다른 '패션 라이프'
파이낸셜뉴스
2017.11.25 11:20
수정 : 2017.11.25 11:20기사원문
젊은 감각 가득 안고 살아가는 노부부가 있다.
일본의 한 60대 노부부의 센스 있는 커플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61세 남편 본과 60세 아내 폰은 지난 1980년 결혼해 40년 가까이 잉꼬부부로 살고 있다.
부부는 유사한 색상, 패턴을 활용한 '시밀러룩'으로 다양한 커플룩을 매치해 입고 있다. 줄무늬면 줄무늬, 체크면 체크, 동일한 두 색으로 상하의를 바꿔 입는 식이다. 두 사람은 커플룩을 입고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데 팔로워가 6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자 화보 촬영이나 잡지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자연스러움이 좋다며 백발을 고수하는 두 사람. 20대 뺨치는 패션 센스도 훌륭하지만 일상에 배어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두 사람의 사진과 삶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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