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영상 비즈니스 거점 '영상산업센터' 6일 개관

파이낸셜뉴스       2017.12.04 10:43   수정 : 2017.12.04 10:43기사원문



부산 영화·영상 비즈니스의 거점이 될 영상산업센터가 오는 6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는 해운대구 센텀 혁신지구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영상산업센터 건축공사를 마치고 6일 개관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195억5000만원을 들여 기존 3층 건물을 증축한 영상산업센터는 기업사무실 35실, 개인창작실 18실, 프로덕션오피스 6실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영화 제작사, 후반 작업 업체, 배급사 등 영화·영상 관련 기업 22개사와 작가와 감독 등 창작자 14개팀이 개관에 맞춰 입주를 하고 있다.

이들 영화·영상 관련 기업 가운데 절반은 역외기업이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이 설립한 명필름문화재단과 항공촬영 전문 업체 드론웍스, 영화 후반작업 업체 디지털아이픽쳐스, 미루 픽처스등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들어와 활동을 한다.

영상산업센터가 개관하면 부산에서 영화·영상 관련 제작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 배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금융센터'가 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하면서 입주 기업의 자금 대출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개관식 당일 기술보증기금, 입주기업과 함께 영화·영상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영화펀드 조성과 배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영상산업센터는 부산영화·영상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닦고, 글로벌 네트워크롤 통한 국제적 영화·영상 비즈니스 센터로서 역할을 한다.

또 산업수요에 맞춘 영화·영상 인력을 양성하고, 영상기술 연구개발(R&D) 센터로도 활용된다.


최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영상산업센터의 개관은 지역 영화·영상산업의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센터 개관을 기점으로 앞으로 영상산업센터가 클러스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영화·영상 관련 업체들을 선도하고, 이들과 협력해 융복합 킬러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수도권 및 지역 영화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개관식은 식전공연과 축하공연, 기념사 및 축사, 영화·영상산업 비즈니스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시설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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