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올해만 1조 거래

파이낸셜뉴스       2017.12.05 18:52   수정 : 2017.12.05 18:52기사원문
2010년 선보인 이후 처음.. 파트너업체도 4000곳으로



카카오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연간 누적 거래액이 출시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높은 접근성과 편리한 사용성 덕에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700만명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했다. 이용자들이 선물한 금액은 1조원을 넘었다. 친구에게 선물을 보낸 비율이 80%에 이르고 이 중 60%가 메시지카드에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냈다.

메시지카드는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고백, 축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배경 화면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선택해 카드를 꾸밀 수 있어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월간 거래액 추이를 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특별한 날 선물할 때 찾는 플랫폼이 됐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설날, 추석 등에 거래액이 눈에 띄게 높았다. 모바일 교환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쉽게 선물할 수 있는 배송상품, 자체 기획하고 구성한 '옐로우 기프트' 등을 선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다.
2010년 12월에 15개 파트너와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7년만에 파트너수가 250배 이상 증가해 현재 약 4000개 파트너가 선물하기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파트너와 상품 수가 늘어감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선물을 고르는 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손동익 커머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0년 카카오톡 최초의 수익모델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새로운 선물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