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자부품에 사용 고무제품 생산 ㈜라이쏠

파이낸셜뉴스       2017.12.05 19:27   수정 : 2017.12.05 19:27기사원문
R&D 전력 수백종 고무 배합 기술 보유
원재료에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 프로그램 통해 조회.관리 ‘스마트 공장’
자동차 엔진 센서부품 GM BMW 닛산 등 납품



【 인천=한갑수 기자】㈜라이쏠은 자동차와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인천 남동공단 소재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엔진센서와 워터센서, 자동차용 특수 'O'형 링, 전산 케이블의 누수를 방지하는 방수용 씰 및 전자고무부품 등을 생산한다.

엔진센서와 오일센서, 워터센서는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되는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필요한 오일의 온도를 조절해 주고, 오일 흐름을 체크해 주는 센서이다.

■국내에만 업체 1000개 경쟁 치열

자동차 전장품(전지 관련 부품) 생산 업체는 국내에만 1000개가 넘을 정도로 많고, 기술도 평준화돼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납품수주에 기술력보다는 단가가 더 중요한 결정요인이다. 때문에 업체들은 공정관리 단순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가 인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라이쏠은 1984년 설립했으며 설립 이후 기술개발에 전력해 30여년만에 수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고무 배합 기술을 보유했다.

고무 원재료에서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진행한다. 또 생산시점관리시스템(POP시스템)과 제조실행시스템(MES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해 회사의 모든 공정을 프로그램을 통해 조회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라이쏠은 이 같은 노력으로 주로 일본, 독일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센서에 들어가는 체크밸브 등 센서 3가지 제품을 2000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들 센서 제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업체에서 3∼4개 업체가 동시에 의뢰받고 개발을 진행했으나 라이쏠만 성공했다. 양산에 들어가는데만 30개월이 걸렸다.

류필도 라이쏠 대표는 "고무는 분해해서 되는게 아니다. 고무질과 공정관리에서 결정난다. 많은 경우의 수를 놓고 시험을 반복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엔진 센서부품은 주로 현대차, 기아차에 들어가고 일부는 GM, BMW, 닛산, 도요다 등에 납품된다.

■스마트 공장 구축, 신기술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

라이쏠은 국내 1차 벤더를 통해 해외 수출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해외 자동차 업체의 협력회사로 가입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쏠이 생산하는 제품 수는 크게 40∼50가지이고, 전체적으로는 400∼500가지에 이른다. 하루 생산량은 200만개 정도이다.

라이쏠은 인력조달도 어렵고, 비용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쏠은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고, 검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고효율의 장비를 도입키로 하고 최근 해외에서 장비를 주문했다.


류 대표는 "수주경쟁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인력난이다. 생산직 사원뿐 아니라 관리직원도 구하기 어렵다. 중소기업이라서 근무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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