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uflex' OLED 조명 브랜드 론칭
파이낸셜뉴스
2017.12.08 17:33
수정 : 2017.12.08 17:33기사원문
OLED 조명사업 2조원 시장 집중
구미 P5공장서 양산 시작, 일반조명 시장 확대 계획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이 윤곽을 그려나가고 있다.
OLED 조명은 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Luflex는 빛, 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flexibility'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에서 최근 OLED 조명을 본격적 양산하기 시작했다. 구미 생산라인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또 얇고 가볍기 때문에 투명하고 플렉시블하게 구현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자유도가 높다.
OLED 조명 시장의 성장가능성도 높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D Tech Ex'은 전 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이 향후 10년간 52% 이상 크게 성장해 2026년에는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만5000장으로 양산을 시작하여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할 예정이다. OLED 조명은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로부터 후미등의 광원이나 고급 매장의 차별화된 인테리어 요소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조명으로 시작해 점차 일반 조명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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