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호 코넥스협회장 "코넥스 장기투자 유도 인센티브 필요"
파이낸셜뉴스
2017.12.12 17:50
수정 : 2017.12.12 17:50기사원문
"침체 된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코넥스 기업에 장기투자할 때 소득공제 등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접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김군호 코넥스협회장(에프앤가이드 대표.사진) 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코넥스 송년회 밤'에서 "코넥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근본적인 해결책이 같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코넥스시장 참여자의 기본 예탁금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소액투자자 전용계좌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코넥스 기업의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이 4% 이상 10억 원 이상인데, 이 역시 코스피, 코스닥에 비해 과하다는 지적이다. 시총이 작다보니 코넥스 대주주의 양도세 부담이 커 코넥스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개편 논의 중인 상황에 코넥스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의사 개진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코넥스 시장이야말로 성장사다리의 밑바닥에 이는데, 이 기업들이 성장해야 한국 경제가 성장한다"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 성장의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코넥스 협회 회원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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