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9.1조원...미세먼지·내진보강 강화

파이낸셜뉴스       2017.12.15 15:16   수정 : 2017.12.15 15:16기사원문

내년 서울시내 교육 예산으로 9조1513억원을 확정했다. 미세먼지 내진보강과 같은 학교시설 개선 비용이 증액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도 예산이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 의결과정에서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 등 755억원이 증액되고 교실증축 등 270억원이 감액돼 총 예산규모는 기존 예산안 9조1028억원보다 485억원 증액된 9조151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8조1477억원보다 12.3% 증액된 규모다.

주요 교육사업 증액 내역은 학교시설개방우수학교운영비 지원이 30억원,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 인센티브 지원 3억원, 서울시 장애학생 계절학교 운영 지원 2억원 등이다. 또 교육환경시설개선 예산을 대폭 증액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강당 겸 체육관 증축을 74개 학교에 실시하고 7개 학교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에 43억원을 지원한다. 석면교체나 내진보강, 외벽개선을 비롯해 노후교사개축, 화장실개선, 냉.난방시설 및 급식시설 개선 등 노후 교육환경시설 개선에는 전년보다 55.8% 증액된 5518억원을 편성했다. 의무지출사업으로는 인건비 5조4864억원, 누리과정지원 전액인 6016억원,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사업 1393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된 주요 교육정책사업은, 공립 유치원 확대에 159억원이 지원돼 유치원 8개를 신설하고 7개를 증설하고,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24억원을 편성, 공영형 사립유치원 4개에 대한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중학교 서울형자유학기제 운영에는 101억원을, 일반고 활성화에 200억원, 특성화고 역량강화에는 872억원을 각각 편성한다. 선택형 수업방식인 고교학점제의 운영지원에도 7억원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 및 연구학교 운영 등 SW(코딩)교육 지원에 1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특수학교 2곳을 신설하는 등 특수교육 확대에는 288억원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법률지원단 운영 등에는 21억원을 지원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