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온산 프로젝트 마무리 만전 기해달라"
파이낸셜뉴스
2018.01.09 13:57
수정 : 2018.01.09 13:57기사원문
알 감디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막바지 단계인 온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마지막 1%의 세밀한 차이가 명품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100%의 실패를 부를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프로젝트 건설과 가동이 계획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알 감디 대표는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온산 잔사유 고도화(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 외에도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 열정, 정도, 협력, 나눔) 내재화와 실천, 안전운전과 운영 안정성 강화 및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에 역점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4조8000억원의 초대형 투자사업인 온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석유화학사업인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작업도 추진한다. 알 감디 대표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해 빅데이터팀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생산, 안전, 마케팅, 물류, 인사 등 경영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알 감디 대표는 “지난해 '비전 2025'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올해에는 이런 투자 안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RUC, ODC 프로젝트 이후의 새로운 성장동력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