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올림픽 '노쇼' 안돼..티켓 샀으면 꼭 와달라"
파이낸셜뉴스
2018.01.10 15:46
수정 : 2018.01.10 15:46기사원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식당들도 '노쇼(No-Show)' 때문에 애를 많이 먹지 않느냐. 올림픽 티켓을 샀다면 경기장에 꼭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을 위한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에서 "올림픽의 성패는 첫날 개막식(2월9일)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느냐에서 판가름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것 만해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은 거의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 입장권 판매도 부쩍 늘어서 어제 현재 올림픽 65%, 패럴림픽이 59% 정도된다. (특히) 북한의 올림픽 참가 결정으로 입장권 판매도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아직은 조금 더 갈 길이 남아있다. 큰 부담이 안 되는 범위에서 (더) 도와달라"며 후원 기업인들에게 요청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북한은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참관단, 기자단, 예술단 등 400~500명 사이의 엄청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경기 참여, 방문경로, 편의문제 등 여러 가지 분야별 협의가 지금부터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협의를 차질없이 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처해있는 여러 상황, 전 세계가 놓여있는 여러 상황을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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