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입점... 소주 세계화 박차
파이낸셜뉴스
2018.01.15 14:58
수정 : 2018.01.15 14:58기사원문
하이트진로가 아시아 3대 국제공항으로 손꼽히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에 참이슬 등 소주제품 입점에 성공하며 '소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에 입점한 첵랍콕 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3500만명에 달하고 주류 및 담배 매장이 8곳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중국 중국면세그룹(CDFG)이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해 현재 부분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참이슬 후레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일품진로 등 대표 소주 제품은 공항내 주요 판매처 5곳에 입점,판매를 시작했다. 참이슬 후레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은 15 HKD(홍콩달러)에, 일품진로(2본입)는 170 HKD 에 판매한다.
공항 전체 주류 매출의 60% 이상 차지하는 'East hall south & North'의 판매에 집중하고 판매직원 제품 교육은 물론 향후 면세점 내 체험존 운영과 계산대 옆 제품 매대 설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국제공항 면세점은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곳인 만큼 브랜드 체험이 본국에서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판매처 중 하나로 홍보 장소로 제격"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거점 공항의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앞서 싱가포르 창이,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 등 아시아권 거점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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