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케이 강미숙 대표 "동영상·스캔파일도 압축 가능.. 저장비용 낮출 수 있는게 장점"
파이낸셜뉴스
2018.01.18 19:10
수정 : 2018.01.18 19:10기사원문
압축 서비스 브랜드 'Presso', 통신.보험사 등 다양하게 제공
"에벤에셀케이의 '압축 서비스'는 기존 압축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이미지, 비디오, 스캔파일 등 적용 분야가 넓어 시장 확장 가능성도 높다"
압축서비스 기업 에벤에셀케이 강미숙 대표(사진)의 자신감이다. 특허출원 기술인 시각적 최적화 압축 기술은 사람의 시각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컴퓨터는 다른 색으로 인식하는 대체 컬러를 조합하는 것이다.
2016년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에벤에셀케이의 압축 서비스 브랜드는 'Presso' 시리즈다.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내는 이탈리안 정통 커피 '에스프레소'에서 이름을 따왔다. 'ScanPresso', 'imgPresso', 'VideoPresso', 'pdfPresso' 등 네 가지 유형을 통해 통신사, 보험사, 자동차회사, 패션회사, 정보기술(IT)기업,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esso 시리즈의 경쟁력은 높은 압축률을 통한 고객사의 '파일 저장비용' 감축에 있다. 'VideoPresso'와 'imgPresso'는 각각 91.95%, 91.11%의 압축률을 자랑한다. 또 'ScanPresso'와 'pdfPresso'는 각각 72.39%, 51.06%의 압축률을 갖췄다. 압축률은 '파일의 크기를 줄인 비율'이다. 원본 파일 원래 크기가 1이고 압축률이 90%이라면 압축된 파일크기는 0.1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벤에셀케이는 현재 SKT를 비롯한 통신사와 보험사, IT전자북기업 및 패션회사 등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미지 파일, 스캔파일, 동영상, pdf 파일을 주업무에 사용하는 기업들이다. 최근에는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병원에도 Presso 시리즈를 공급하며 시장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올해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개정안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Presso 시리즈의 시장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자문서와 종이문서의 효력이 동등해져 전자문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 대표는 "Presso 시리즈는 전자문서의 용량을 줄여 저장비용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법 개정에 따른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배 상승했지만 올해는 더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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