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 IT기업 취업 메카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2018.01.24 09:47
수정 : 2018.01.24 10:03기사원문
2월 졸업예정자 49명 전원 라쿠텐 등 합격
그는 "학교 홈페이지에 '야들아! 연봉 6000만원 받으러 일본 가자'라는 문구를 보고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주말은 물론 방학 때도 쉴틈 없이 전공과 일본어를 지도해준 교수분들의 열정 덕분에 좋은 회사에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가 일본 정보기술(IT)기업 취업의 명문 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라쿠텐을 비롯해 야후재팬(Yahoo Japan), 제이콤(J:Com) 등 일본의 IT대기업 및 중견 상장기업이다.
특히 이 반이 주목받는 점은 지난 6년 연속 졸업자의 100%를 일본 IT기업에 취업시킨 점. 취업한 회사 역시 세계 일류 기업인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등이다.
3년제인 이 반은 4년제를 뛰어넘는, 일본 IT기업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본 현지 기업에 맞춘 취업전략으로 이같은 취업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영진은 10년 전 이 반을 개설해 계열 신입생 중 일본 취업희망자를 모집, 면접과 일본 기업에 적용하는 직무적성검사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SW)개발과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은 기본이며, 일본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원어민 교수가 평일은 물론 방학에도 밀착 지도하는게 강정으로 평가된다.
김종율 지도교수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잘 숙성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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