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자회사 엔디엠, 자율주행 플랫폼기업 우모(UMO)와 손잡아

파이낸셜뉴스       2018.01.25 14:14   수정 : 2018.01.25 14:14기사원문
제주도에 자율주행차 생태계 조성
우모, 3D 초정밀지도 기술 보유한 카메라의 기술 이어받아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넥센테크는 자회사 엔디엠(NDM)을 통해 자율주행 플랫폼기업 우모(UM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모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인 운행 데이터를 종합해 만드는 플랫폼 구축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3D 초정밀지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도 이어받아 넥센테크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관련 신규사업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경쟁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인 것에 비해 카메라의 오차범위는 3㎝ 안팎에 불과하다. 카메라는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시와 함께 도시 전체를 3D 정밀지도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우모는 3D 초정밀자도 기술을 엔디엠에 제공하고, 관련 기술 및 정보 수집을 거쳐 제주도에 첫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전 세계 1억대 이상의 차량에 내비게이션 지도를 공급하고 있는 히어(HERE)의 시장가치가 약 3조90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우모와의 협업 효과는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테크는 완성차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주도 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카메라 기술자들을 초청해 서울 강남 일대의 맵핑 테스트를 완료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맵핑 기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자율주행센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으로 실시간 동적 정보 기반서비스 산업을 재편하고, 두 회사의 공동기술 개발 및 핵심인력 교류를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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