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최강자들 부활… PGA 흥행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2018.01.31 19:41
수정 : 2018.01.31 19:41기사원문
제이슨 데이.로리 매킬로이.타이거 우즈 등 무서운 상승세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전 세계랭킹 1위들의 부활 조짐과 이른바 20대 중반 '황금세대'의 강세라는 두 축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전 세계랭킹 1위들의 부활에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존슨은 지난해 2월 1인자 자리에 오른 이후 한 차례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결코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 등 전 '넘버원'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또 한 명의 전 세계랭킹 1위는 매킬로이다. 그는 지난 2015년 9월 데이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줬다. 그리고 지난해에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올해 모습은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르다. 올해 출전한 두 차례의 유러피언골프투어 대회서 3위,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샷감이 회복되고 있다. 매킬로이의 현재 세계랭킹은 8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영원한 골프황제' 우즈의 부활 조짐이다. 우즈는 지난 2013년 3월 세계랭킹 1위에 물러났다. 황제의 '재임' 기간은 무려 683주간이었다. 그러나 1인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우즈는 끝없는 추락을 거듭해 한 때 세계랭킹이 1000위 밖까지 처졌다. 그랬던 그가 1년여만의 투어 복귀전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월 30일 막을 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다. 우즈는 이 대회서 특유의 장타력과 천재적 쇼트게임 능력을 앞세워 공동 23위의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여기에 1위 탈환을 노리는 또 한 명의 전 세계랭킹 1위가 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다. 그는 2015년 데이에게 세계랭킹 1위를 넘겨받아 1년 가량 왕좌를 주고 받다 2015년 11월 이후 세계랭킹 1위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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