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모친 사망원인 교통사고? 의료사고?

파이낸셜뉴스       2018.02.01 09:53   수정 : 2018.02.01 09:53기사원문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 고(故)장명자씨(60)의 사망원인을 놓고 영국에서 교통사고 가해자와 진료를 담당했던 병원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박 본부장측 관계자에 따르면 장씨 사망원인과 관련해 장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측은 교통사고가 사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측은 병원측의 의료과실이라고 주장하며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22일 오후 영국 런던에서 오토바이에 치여 갈비뼈가 금이가는 등의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현지의 아들집에서 물리치료 등을 받았다.

그러다 귀국을 위해 지난달 11일 해당 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이날 병원을 찾을 당시만 해도 장씨는 정상적인 상태였으며 치료를 시작한 지 20여분 만에 사망 소식을 듣고 박 본부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교통사고 가해자측은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에 대한 장례식이 약 40일이 지나 국내에서 진행되는 것도 소송에 따른 부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은 1월31일 런던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들어와 집이 있는 경기 수원의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1월31일 안치됐으며 2일 발인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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