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 추진
파이낸셜뉴스
2018.02.08 09:28
수정 : 2018.02.08 09:28기사원문
지역 내 10개 단지 대상...헬스토피아 프로젝트 전개
서대문구가 구민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 일명 '헬스토피아 프로젝트'를 연중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대문구에는 10개 단지에 모두 26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이 있으며 이곳 주민들 중 65세 이상 비율이 46%, 1인 가구 비율이 47%로 높다. 또 이 가운데 5개소 1600여 세대는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다.
구는 이들 단지 내 경로당이나 주민쉼터를 찾아가 방역소독, 건강교육,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건강부스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단지별로 연간 10회씩 방문할 예정이다.
또 치매 조기 검진, 치매와 건망증 예방 교육, 우울 자살 경향성 검사, 음악과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치매의심자는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에, 자살위험군에 대해서는 서대문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계한다. 건강검진은 혈압 혈당 체지방 측정과 상담, 결핵 검사, 건강부스는 입맛 짠 정도 알아보기 테스트, 저염식품 구매 방법, 심폐소생 실습, 절주 상담 등으로 운영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헬스토피아 프로젝트가 임대아파트 주민 분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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