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희 NH아문디운용 대표 “해외·대체투자 강화…2020년 업계 5위 도약”
파이낸셜뉴스
2018.02.08 14:17
수정 : 2018.02.08 14:17기사원문
합작사 아문디와 시너지↑, ETF 진출·코스닥레버리지·4차산업펀드 신규 출시
NH아문디운용의 신임 대표로 지난해 말 사령탑에 오른 박규희 대표(사진)가 내놓은 중장기 계획이다.
취임 직후 업무 파악에 나선 박 대표는 지난 1월 20일 사업추진 워크샵을 열어 경영비전에 대한 윤곽을 잡았다.
현재 NH아문디운용의 운용 자산은 30조원 규모로 업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NH아문디운용은 직원들의 전문성이 우수하고, NH농협금융 그룹의 시너지에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의 인프라까지 갖춰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올해는 상생 경영을 기반으로 고객 수익은 물론 아문디운용과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운용 강화와 관련, 합작사인 아문디운용이 글로벌채권과 멀티에셋 운용에 강점이 있어 이를 국내 환경에 잘 접목해 신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또한 양 사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 달 말 프랑스 아문디 본사를 방문한다.
그는 “농협과 프랑스의 농협인 ‘크레디아그리꼴’의 운용사인 아문디는 ‘농업’이라는 DNA와 뿌리를 공유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합작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운용과 더불어 대체투자 부문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2015년 말에 출범한 대체투자부문은 2년의 짧은 시간에도 서울 여의도 파크원, 영등포 타임스퀘어 투자 등 굵직한 딜에 잇따라 참여했다.
박 대표는 “농협그룹 CIB시너지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는게 성공했다”며 “올해는 대체투자 부문에서 7000억원 규모 투자를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요 중점 추진 계획과 관련 △상반기중 ETF시장 신규 진출 △농협그룹 WM사업 강화에 따른 상품 전략 강화 △펀드의 대형화 추진 등을 꼽았다.
정부의 코스닥 수혜 정책에 발맞춰 지난 5일 ‘코스닥 2배 레버리지펀드’를 신규로 출시하는 한편 3월중 글로벌4차산업혁명펀드도 선 보일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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