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CJ헬스케어.. 22억 수족구병 백신후보주 기술이전 계약

      2018.02.08 18:53   수정 : 2018.02.08 18:53기사원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순수 국내기술로 수족구병 예방 백신후보주(엔테로바이러스 71형)를 개발해 국내 제약사에 기술이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CJ헬스케어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22억원 규모의 수족구병 백신후보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임상(Pre-clinical Trial) 및 임상시험을 위한 원료용 엔테로바이러스 뱅크 및 동물실험 결과를 포함한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주로 영유아들에게 발병하며, 현재까지 국내에 상용화된 예방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이번 계약은 수족구병 백신의 국산화 및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의 활성화 측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족구 백신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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