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 김여정 "마음 써줘 괜찮았다"
파이낸셜뉴스
2018.02.10 12:24
수정 : 2018.02.10 12:24기사원문
청와대 접견 앞서 대화 나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포함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청와대에 도착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은 차에서 각각 내리자 임 실장은 차례로 인사하며 이들을 현관 안쪽으로 안내했다. 이들은 나란히 본관으로 입장했고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관련해 김 제1부부장에게 "추운 날씨에 밤늦게까지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고 이에 김 제1부부장은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을 향해서도 "밤늦게까지 고생하셨다. 추운데 괜찮으셨나"고 물었고 김 상임위원장은 "괜찮다"고 짧게 답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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