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매출 줄었다…"청탁금지법 개정 영향"
파이낸셜뉴스
2018.02.18 14:11
수정 : 2018.02.18 14:11기사원문
청탁금지법 개정의 영향으로 올해 설에 백화점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해 설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설에 비해 5% 줄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상품권 매출증가율이 지난해 설 13%, 추석 9%를 보였지만 이번 설에는 지난해 설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설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설 시즌과 비교해 10% 감소했다. 백화점 상품권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최근 정치권 등에서 상품권 관련 규제 강화 논의가 진행 중이고 유통업체들이 이른바 '상품권깡'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통제에 나서고 있는 점도 법인 대량 구매가 감소한 원인으로 꼽힌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