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뮤지션을 위해 '악기전용 케이스' 제공하는 일본항공
파이낸셜뉴스
2018.02.25 18:11
수정 : 2018.02.25 18:11기사원문
악기를 가지고 비행기에 오르는 건 매우 신경 쓰이는 일이다. 일단 부피부터 만만치 않으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더구나 공기압과 기온의 변화에 따라 악기가 변형이 될지도 몰라 승객은 좌불안석이다.
이번 서비스는 한 일본 고객의 건의에서 비롯됐다. 자신을 30대 여성이라 밝힌 이 여성은 일본항공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서 "가져온 기타를 수하물로 맡기려 해도 기타에 맡은 크기의 케이스가 없었다. 기타가 들어가는 크기의 대출용 케이스를 공항에 배치해 줄 수 없을까요?"라고 남겼다.
이에 일본항공은 고객이 건의한 큰 상자 배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악기 전용 케이스를 일본 국내 전 공항에 배치했다. 이 서비스는 기타와 클라리넷 같은 소형 악기부터 대형 악기까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크기를 마련했으며 외부의 충격과 압력을 완화 위해 제작한 특별 케이스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발 빠르게 실행한 일본항공의 대처가 돋보인다. 악기 케이스는 공항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용 시에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