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에 힘 싣는 네이버, 스노우에 500억 추가 출자
파이낸셜뉴스
2018.03.02 15:55
수정 : 2018.03.02 15:55기사원문
네이버가 동영상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스노우에 500억원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이달 중에 스노우에 500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가 출자한다고 2일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플랫폼 구축 및 다양한 신규사업 진행을 위해서다.
스노우가 선보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는 네이버가 제2의 라인으로 점찍고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서비스다. 이 앱은 이미 세계적으로 2억7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카메라에 다양한 증강현실(AR)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노우는 자회사로 자체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도 두고 있다. 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열일곱'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트렌드가 사진이나 글 중심에서 영상으로 전환되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10대들은 검색이 필요할때 네이버 대신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영상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 역시 영상에 대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0대 이용자들이 네이버 대신 유튜브로 검색을 하고 있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지식 동영상도 만드는 등 영상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를 올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스노우는 최근 스노우 중국법인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와 벤처캐피털로부터 5000만달러(약 53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가 스노우를 인수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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