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즐겨 마시는 차 ‘포트넘 앤 메이슨’ 디저트 메카 신세계 강남점 상륙
파이낸셜뉴스
2018.03.21 10:12
수정 : 2018.03.21 10:12기사원문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이 대한민국 디저트 메카인 서울 강남에 상륙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 300년 전통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포트넘 앤 메이슨 첫 플래그십 매장은 본점 매장보다 3배 이상 넓은 66㎡(20여평)규모로 취급 상품 역시 본점보다 50여개 많은 총 15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가 자신 있게 디저트의 성지인 강남점에 포트넘 앤 메이슨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이유는 본점에서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을 연 이래로 20㎡ 남짓한 매장에서 월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계획대비 2~3배 웃도는 실적으로 또 같은 본점에 위치한 132㎡의 커피매장의 매출도 넘어섰다. 여느 음료·커피매장과 달리 매장이 넓지 않아 물판(상품 판매) 중심임에도 집에서 홍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져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차에 대한 관심도 포트넘 앤 메이슨 성공에 한 몫 했다. 커피보다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국내 차 시장은 해마다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t에서 지난해 807t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차 매출 역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10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커피 매출 신장률을 압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김선진 식품담당 상무는 “그간 해외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최고급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이 본점 성공을 바탕으로 신세계 강남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피로 대변되는 국내 음료 시장에 다양한 차를 선보여 국내 차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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