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美 메사추세츠주와 로봇산업 맞손

파이낸셜뉴스       2018.04.11 08:57   수정 : 2018.04.11 08:57기사원문
지역 로봇산업 혁신적 신시장 창출 기대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지역 로봇산업의 혁신적 신시장 창출을 위해 미국 메사추세츠주와 손을 맞잡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선두주자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스 로보티기스(Mass Robotics)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술 협력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협의체 구축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매사추세츠주 협의체 운영 △연구기관 오픈 랩(Open Lab) △양 지역 로봇기업의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시장정보 및 최신 동향 트렌드 등 맞춤형 시장조사 등 협력파트너 발굴 △정기적 정책·기술교류회를 통한 상호협력 방안(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협회 간 기업들이 보유한 로봇기술들이 타 연구기관 및 기업체에 쉽게 공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구성되는 '대구시-매사추세츠주 협의체'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사업 책임자와 전문가간 긴밀한 연계 및 기술공유와, 기업체로부터 의견수렴이 주 목적으로 하고 있어 로봇커뮤니티의 상호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핵심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서로 공유·교환, 로봇산업의 혁신적 신시장 창출과 조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수 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로봇산업 국제교류협력 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진행, 지역 로봇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장 역시 "시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미 구축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로봇기업간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