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 “청보리 섬에서 문화예술 섬으로”

파이낸셜뉴스       2018.04.12 15:34   수정 : 2018.04.12 15:36기사원문
12일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시설 개관



[제주=좌승훈기자] 청보리의 섬, 제주 가파도가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2시 가파도 마을 강당에서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시설 개관식을 개최했다.

현대카드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원시설 건설비 134억300만원, 사무위탁과 운영비 21억원 등 총 155억3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김동옥 가파리 마을리장, 정태형 가파도마을협동조합장, 김은일 가파리 노인회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9월부터 추진돼온 가파도 프로젝트 사업과 지원내용을 소개하고, 문화예술창작공간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와 게스트하우스, 매표소, 어업센터, 마을강당, 해녀목욕장, 홍보관 등 가파도 내 주요 지원시설 관람 순으로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가파도 프로젝트는 가파도의 자연생태, 주민들의 삶에 문화와 예술이 덧입혀져 시너지를 발휘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방식”이라며 “앞으로 가파도는 영감을 주며,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섬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긴 시간 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실인 가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섬의 가치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가파도 프로젝트가 제주의 다른 부속 도서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새로운 대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가치를 더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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