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혈당측정기 美 FDA 승인 받은 필로시스 투자기업 '급등'

파이낸셜뉴스       2018.04.18 09:48   수정 : 2018.04.20 15:21기사원문

코디엠이 급등세다. 코디엠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맺은 체외진단기 종합기업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디엠은 18일 오전 9시 30분 10.31% 오른 1,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로시스는 세계 최초로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필로시스는 지난 해부터 국내 혈당측정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 1400억원 규모의 군산 제3공장을 착공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필로시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일제지(078130)의 경우 지난 17일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코디엠 또한 관련 사업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디엠은 지난해 필로시스로부터 혈당측정기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혈당측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필로시스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한 바 있는 코디엠은 올 하반기 필로시스가 코스닥 상장 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는 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해 하나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필로시스가 올 해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투자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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