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부익부 빈익빈' 빅4 시장 점유율 80%

파이낸셜뉴스       2018.04.18 17:11   수정 : 2018.04.18 17:11기사원문
가격비교 쉬워져 변경 용이..상위.중소 치열한 경쟁 전망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80%를 돌파하는 등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이 상위 4개사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지 아니면 중소형사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지 전망이 엇갈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80.2%로 80%를 넘어섰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파워를 갖춘 이들 4개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그 지위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5년 77.4%였지만 지난해에는 80%를 넘어섰다. 이들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중소형.온라인 손보사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는 모집조직이나 보상인력 및 전산인프라 구축 등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데 대형사들이 이를 갖춘데다 브랜드 파워도 앞서서 대형사 중심의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험업계는 향후 이들 상위사와 중소형사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가격비교 편의성 향상 등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보험사를 변경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보험 갱신 시 기존에 가입했던 손보사가 아닌 다른 손보사로 이동 가입한 계약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 비율은 지난 2016년 16.7%에서 지난해에는 18.1%로 확대됐다.

최근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등을 통한 보험료 가격 비교 및 가입이 쉬워진 점도 소비자가 보험사를 쉽게 변경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일평균 보험다모아 방문자수는 지난 2016년 2582명에서 지난해에는 3409명으로 30% 넘게 증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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