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창업·사회공헌활동 … 장년층 인생 2모작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2018.04.19 17:30
수정 : 2018.04.19 17:30기사원문
부산 '50+생애재설계 대학' 수료생들 사회 참여 결실
부산시가 '50+생애재설계 대학' 운영을 통해 장년층 협동조합 설립 등 사회.경제활동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퇴직 등으로 생애전환기를 맞은 장년층 경력설계, 재취업과 창업,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50+생애재설계 대학'을 부산대와 동의대 평생교육원에 위탁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의 협동조합 설립, 취.창업 동아리 운영, 사회공헌 활동 등 활기찬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은 4곳으로 △50+생애재설계 협동조합(부산대, 23명)은 생애재설계 관련 시설운영, 세탁물.방진망 사업, 노인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고 △국제경력개발협회 협동조합(부산대, 5명)은 중장년 경력개발 교육과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또 △SS드론 협동조합(동의대, 7명)은 드론 촬영, 교육, 콘텐츠 제작사업 등을 펼치고 △드론 5060 협동조합(동의대, 15명)은 드론 판매·정비와 드론스쿨, 드론 미디어, 드론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해운대기술교육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연계, 동아리 활동 지원, 협동조합 교육 및 컨설팅, 사업장 확보 등을 지원해 교육과 취.창업, 사회공헌 활동 등이 선순환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준비가 안 된 노년기를 맞는 것은 노후 빈곤, 역할 상실, 사회적 관계 단절, 건강악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중년 휴먼라이브러리, 취.창업 동아리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장년층 스스로 바람직한 인생 후반기 삶의 방향을 찾고 활기찬 인생 2모작·3모작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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