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식 행정업무 탈피..'클라우드 온-나라' 확산
파이낸셜뉴스
2018.04.25 14:00
수정 : 2018.04.25 14:00기사원문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온-나라 시스템 담당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 3차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나라 시스템은 행정기관의 업무에 대한 문서 작성·검토·결재·등록·공유·공개 등 문서처리의 모든 과정을 기록.관리하는 전자결재시스템이다.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각 기관이 생산하는 보고서, 문서 등을 클라우드에 통합 저장·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정 운영체제(OS)나 브라우저에 국한되지 않는 웹 표준환경의 이용환경을 제공, 공문서 포맷도 국제표준 파일 형식(ODT, PDF)인 개방형 포맷으로 생산해 공공기록의 보존성을 확보하게 된다.
클라우드 온-나라 고도화 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해 행안부 등 3개 부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19개 위원회를 우선 전환했고 이번 3차 사업에서 국조실, 해수부 등 24개 기관(23개 부처, 1개 자치단체)을 추가 전환함으로써 총 46개 기관이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을 사용하게 됐다.
현재까지 전환되지 않은 나머지 16개 부처도 연말까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총 62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물어 협력하는 정부'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이번에 경기도 포천시를 시범 전환하였고, 내년에 자치단체 온-나라 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전분석·설계(BPR/ISP)를 실시한 후 단계적인 전환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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