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1대, KADIZ 진입..공군 전투기 긴급 출격

      2018.04.28 15:18   수정 : 2018.04.28 15:18기사원문
중국 군용기 1대가 28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해 포항 동남방에서 울릉도 쪽으로 비행한 후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10시44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면서 "12시11분경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30 노티컬마일(약 56㎞)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까지 이동한 뒤 12시43분경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 진입한 경로를 따라 14시33분경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항적은 지난 2월 27일 상황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된다.

우리 군은 이어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 항적 포착 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을 했다.
또 한·중 직통망과 경고방송 등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더 이상 위협비행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며 대응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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