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후속 조치 대비, 동해 묵호항 북방물류 주도항 추진

      2018.04.30 15:43   수정 : 2018.04.30 15:43기사원문
【동해=서정욱 기자】강원 동해시는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으로 동해·묵호항을 북방물류 주도항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동해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한반도 변화 진전에 따라 북한의 나진, 선봉항이 남북교류 항만으로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추진에 착수했다.

이에 심규언 시장은 30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강원도 유일의 국제항만과 국가산업단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동해자유 무역지역이 위치한 동해·묵호항이 북방물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시는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환동해권 국가의 협력관계가 중요시되는 만큼,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신북방정책을 내세운 정부와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에 동해시 관계자는 “냉동창고 건설로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등 동해·묵호항을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러시아, 중국 등과 농수산, 투자유치 분야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DBS 국제크루즈훼리는 지금보다 더 활성화 시키고, 극지연구소 분원과 제2쇄빙선 모항 유치 추진 등 해양관광·물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해나갈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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