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가보는 북한여행’ 댓츠잇, 스탬프투어 출시

파이낸셜뉴스       2018.05.08 08:44   수정 : 2018.05.08 08:44기사원문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곧 있을 북미 정상 간의 회담마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북한으로의 여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북한을 여행한다는 것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과거에도 남북간의 해빙 무드를 타고 금강산 관광길이 열린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남북 정상 간의 합의 내용만 보더라도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끊겼던 남북한의 철길을 연결하는 것에 합의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에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기차를 타고 북한을 통해 유럽까지 여행을 가는 꿈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인 댓츠잇은 이처럼 북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북한 여행 10선’이라는 북한의 여행지를 찾아가는 스탬프투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북한을 평양직할시 권역, 량강도 권역, 개성특별시 권역, 강원도 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다. 그리고, 각 권역에는 대표적인 명소들을 엄선해서 담았다. 우선 평양직할시 권역에는 단군릉, 대동문, 동명왕릉, 조선중앙동물원 등 4개의 장소를 담았다.

량강도 권역에는 백두산천지, 개마고원 등 문 대통령이 트래킹을 꼭 가 보고 싶어하시는 장소들이 있다. 개성특급시 권역에는 개성공단, 박연폭포와 그리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권역에서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금강산도 있다.

박승하 댓츠잇 대표는 “어디에도 길이 없다던 절망의 땅, 한반도에서 함께 걸으면 길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며 “남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세상이 빨리 와서 북한을 여행하고픈 모든 이들의 바램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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