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주식시장 투자금 유입 꾸준" 피델리티자산운용
파이낸셜뉴스
2018.05.17 17:09
수정 : 2018.05.17 17:59기사원문
아시아 신흥국 투자 강조
"지난해 아시아 주식은 연간 40% 상승했다. 특히 이머징(신흥) 아시아 지역은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내수소비 확대, 수출환경 개선 등 투자 매력도가 높다."
캐서린 영 피델리티자산운용 이머징 아시아 펀드 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1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머징 아시아 시장이 2016년 1.4분기를 기점으로 펀더멘털 개선과 양호한 이익 전망으로 선진국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영 디렉터는 "지난해 주식시장을 보면 달러 기준으로 아시아 주식이 40%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투자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자금 순유입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중국과 인도 등의 투자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 영 디렉터는 "중국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과 기업의 혁신 및 연구개발(R&D)을 장려하고 있다"며 "'일대일로' '메이드 인 차이나 2025'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도의 경우 인구가 많고 젊어 저부가가치 제조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정책적으로도 모디 총리가 '메이드 인 인디아' 전략으로 전력망, 도로, 항공 등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외국인의 직접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도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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