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中 전기차배터리 문제, 양국 기업간 경쟁 공정해야"
파이낸셜뉴스
2018.05.24 16:28
수정 : 2018.05.24 20:27기사원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중국 정부에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배제 문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 부장(장관급)과 만난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한국산 배터리 사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향적 조치를 공식 요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 22일 전기자동차 배터리 1차 화이트리스트(추천목록) 예비명단에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업체를 포함시켰다. 산업부와 업계는 이달 말 발표될 최종 명단에 한국 업체가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장관은 “한국기업들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고 벤츠차의 형식승인이 통과된 것이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강하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또 백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 문제 등 여러 사안에서 양국 기업 간 경쟁과 협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한·중의 신산업 분야 협력도 강조했다. 백 장관은 "한·중 산업협력도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어 기존 산업의 부품소재 중심의 협력관계를 벗어나 신산업 부문에서 공동 파트너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자동차, 로봇, 생태산업개발,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 협력촉진에 합의했다.
이번 한중 산업장관회의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등으로 경색됐던 관계가 지난해 말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이후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고위급 산업협력 대화다. 중국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먀오웨이 부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처음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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