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자동팽창식 오일펜스 추가 도입.. 해양오염시 신속 대응

파이낸셜뉴스       2018.06.04 16:43   수정 : 2018.06.04 16:43기사원문



【울산=최수상】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적극적인 대응·대비를 위해 자동팽창식 오일펜스(C형) 300m를 구입해 울산항 현장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오일펜스의 종류는 높이에 따른 3종류로 분류된다. A형의 경우 50cm(수면위 20cm, 수면아래 30cm) B형은 70cm(수면위 30cm, 수면아래 40cm) 그 이상의 크기는 C형이다.

울산항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초고위험도 항만(울산, 광양, 대산)으로 분류돼 있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오일펜스 B형과 C형을 혼합해 1000m 이상을 비치해야 한다.

이번에 도입된 오일펜스는 스프링 및 공기로 팽창된 안정적인 내부구조로 인해 너울성 파도 및 기상 악화 속에서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방제선 탑재 및 신속전장이 가능해 해양오염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UPA 안전환경팀 관계자는 "자동팽창식 오일펜스 추가 비치로 울산항 일대 해안·해양 오염사고에 대한 신속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일펜스는 지난 2015년 6월 해양환경공단(KOEM)과의 ‘해양오염방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KOEM 울산지사에서 위탁 관리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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