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제주를 위해 만든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파이낸셜뉴스       2018.06.04 17:02   수정 : 2018.06.05 09:48기사원문
with 자연, 쓰레기 매립지 복원 ‘비밀의 숲’ 조성…6만6000㎡ 부지에 다양한 식물 식재
with 사람, 제주형 인재 ‘소셜 크리에이터’ 양성…ICT융합 농장 운영 등 농업 경쟁력 강화
with 문화, 그린 봉사단 ‘제주다우미’…2016년부터 제주 곳곳에서 환경보전 활동





【 제주=좌승훈 기자】 지난 4월 17~26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둔지오름. 전국의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제주다우미' 환경보전활동이 전개됐다. 둔지오름 탐방로 590m 구간에 깔린 폐타이어 매트를 친환경 야자매트로 교체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는 '제주다우미'를 통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생과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주의 오름과 곶자왈, 용천수 등 제주 자연생태를 배우고 지키고 알리는 환경 봉사활동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에도 이니스프리 임직원과 제주도민, 대학생 등 300명이 참여하는 '제주다우미' 활동을 계획 중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와의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주에 가치를 더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니스프리가 5년 간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지난 2015년에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 쓰레기매립지 복원 국민 참여형 '비밀의 숲' 조성

현재 제주의 자연과 인재, 문화를 3대 핵심으로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름 탐방로 및 안내판 정비 ▷반려 나무심기를 통한 도시 숲 조성 ▷제주다움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그린 봉사단 '제주다우미'가 대표적이다. '제주다우미' 환경보전활동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전국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둔지오름과 한림읍 비양봉, 남원읍 물오름 등 8개 오름 등반로 5460m 구간을 정비했다.

지난해 5월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에 조성한 '비밀의 숲' 역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공을 들이는 자연생태 보전 활동 중 하나다. '비밀의 숲'은 쓰레기 매립지를 복원해 개장한 테마형 숲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6만6000여㎡ 규모 부지에 씨향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방향 식물을 식재했다. 이곳에는 나만의 아름다운 모습과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공병 타임캡슐'도 마련돼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가치 있는 쉼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 농업에 ICT기술 접목·소셜 크리에이터도 양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제주 청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미래 인재 양성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최근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젊은 농업인재 육성 연구과제를 시행했다. 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주농민들에게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농장 운영과 신품종 기술 교육을 실행하고, 이를 통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젊은 농업인에게는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것이다. 제주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시작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대학생 서포터즈'는 올해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소셜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재가동된다. '소셜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에 걸맞게 제주 현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퍼뜨릴 수 있는 디지털 인플루언서(Influencer)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주오름 가치 발굴 콘텐츠 공모전'은 368개 제주 오름의 자연생태적 가치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오름의 특징과 이야기 요소를 사진이나 디자인으로 풀어낼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매년 개최된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특히 공모전 수상자에게 모음재단의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또 제주도가 직면한 생활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예술 측면의 지원도 추진중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제 정착을 위해 관련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주민생활 편의에 맞는 새로운 클린하우스 디자인 개선 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 자연 사랑, 사람 존중…이니스프리 마음 실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라는 명칭은 설립 당시 전국 공모전을 통해 확정됐다. 모음재단의 '모음'은 마음과 마음을 모아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조하는 재단을 의미한다. 박문기 이사장은 "제주도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더불어 해양과 대륙 문화가 공존하는 천혜의 보고"라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과 제주가 품은 사람, 제주가 낳은 문화를 가꾸고 알려 더 아름답고 품격 있는 제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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