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티롤주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지
파이낸셜뉴스
2018.06.05 09:36
수정 : 2018.06.05 09:36기사원문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오스트리아의 티롤 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둘러봐야 할 곳은 티롤 주의 주도인 ‘인스부르크’. 한때 유럽을 제패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와 관련된 흔적들을 인스부르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연회 홀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초상화와 막내딸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인스부르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인근도시 바텐스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스와로브스키 창업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이불을 비롯한 유명 아트스트들이 참여한16곳의 전시관를 만나볼 수 있다.
외츠탈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주에 위치한 계곡으로, 비엔나에 이어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리조트 지역이다. 외츠탈 밸리는 사계절 내내 하이킹,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클라이밍,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에서수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영화 ‘007 스펙터’의 촬영지가 된 해발 3048m에 위치한 레스토랑 ‘아이스 큐’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감상해보자. 이 레스토랑은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레스토랑 옆에는 007 스펙터 영화 박물관인‘007 엘리먼츠’가 7월 12일 새롭게 개관한다.
외츠탈에서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아쿠아 돔’. 굳이 알프스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이 곳에서 주위의 맑은 공기와산,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머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스파 시설을 호텔 투숙객 외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시간에 평일 기준 21유로.
쿠프슈타인에서는 영국의 윈저공, 윈스턴 처칠 총리 등 해외 유명 인사가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와인잔 ‘리델’도 티롤 주의 명물로 손 꼽힌다. 중세 도시 쿠프슈타인에 자리잡고 있는 리델 공장에서는 와인과 와인잔에 관한 리델의 철학을 보여주는 설치미술품인 ‘심포니’를 관람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 지사장 마이클 타우슈만은 “티롤 주는 알프스의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워 ‘알프스의 수도’로 불린다. 올 여름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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