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수사팀장 이르면 14일 확정..수사팀 인력 구성 등 주력
파이낸셜뉴스
2018.06.13 15:27
수정 : 2018.06.13 15:34기사원문
'드루킹 김모씨의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끌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이르면 14일 수사 실무를 담당할 수사팀장(수석파견검사)을 파견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 특검은 13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팀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압축됐다"며 "법무부 검찰국과 조율을 통해 이르면 14일 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장은 전체적으로 수사팀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조직 전체를 지휘하는 통솔력까지 갖춘 분을 모시려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선정)돼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 때는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이 맡은 바 있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특검보는 특검이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3일 이내 임명해야 한다.
현재 특검보 후보는 김대호(60·19기)·최득신(53·25기)·김진태(54·26기)·임윤수(49·27기)·송상엽(49·군법무관 11기)·김선규(49·32기) 변호사다.
허 특검은 "추천한 분에 대해 (현재 청와대에서) 검증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 특검은 수사팀 인력 구성과 관련한 검토와 의혹을 둘러싼 각종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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