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부산이다, KT&G '상상마당' 비주류 예술인 끼와 열정을 품다
파이낸셜뉴스
2018.06.13 17:52
수정 : 2018.06.15 12:54기사원문
역대 최대 규모 '상상마당 부산' 내년 개관
KT&G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상상마당'이 오는 2019년 부산에 새로 문을 연다. 지금까지 조성된 상상마당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KT&G는 상상마당 부산에서 인디문화·신인작가 지원, 청년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상상마당 부산은 홍대와 춘천, 논산에 이어 KT&G의 네번째 상상마당이다.
상상마당 부산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대중 예술과 비주류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공간이 콘셉트다.
각 공간들은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상상마당의 취지에 맞게 구성될 예정이다. 인디밴드 공연 등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은 실내 공간과 건물 옥상의 루프탑 공원에 꾸며져 부산지역 청년들의 문화 접촉기회를 높이고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인들의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를 마련한다. 또 공연과 강연 등의 이벤트가 열리는 라운지와 디자이너들의 실용적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 스퀘어'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상마당 부산은 논산과 춘천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숙박 공간이 상상마당 내부에 위치한다. 이 공간은 상상마당을 찾은 관광객과 아티스트가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상상마당 부산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이 창업, 취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공간을 마련하고 스타트업과 소셜 벤처기업을 위한 '셰어 오피스' 공간도 도입할 예정이다.
상상마당 부산은 부산 서면 지역의 지하 5층, 지상 12층(약 2만㎡) 건물에 조성 중이며 건물 매입 및 콘텐츠 개발에 투자되는 금액이 800억원에 달한다.
KT&G 관계자는 "KT&G 상상마당은 비주류 문화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 사회공헌 분야의 최강자로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KT&G 상상마당은 홍대를 시작으로 춘천, 논산에 이르기까지 문화 인프라를 넓혀 독립영화, 인디밴드,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공간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지난 2016년 기준 180만명에 달하며 연간 3000여 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상상마당 부산을 개관해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가 확장 될 예정이다.
KT&G는 이처럼 비주류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한국메세나협회에서 '메세나 대상'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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