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AI 음성인식 기술분야 특허 출원 증가 소식에 '상승'

파이낸셜뉴스       2018.06.25 13:34   수정 : 2018.06.25 13:34기사원문

바이오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오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보급 확대와 맞물려 핵심 기술인 음성인식 분야의 특허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디엠은 이에스브이와 함께 인공지능 의료용 로봇 '필로(Pill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디엠은 25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7% 오른 1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음성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 64건에서 2017년 114건으로 178%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4월 말 기준 40건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음성인식 기술은 AI스피커뿐만 아니라 자동차, 금융, 쇼핑,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자와 단말기가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특허 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스브이는 음성인식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스브이는 세계적인 AI 음성인식 기업 ‘아폴로(Apollo)’의 기술을 블랙박스에 탑재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이에스브이의 최대주주인 코디엠은 이에스브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필로(Pillo)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 이에스브이는 필로에 40만달러 규모의 공동 연구 개발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필로는 올해 4·4분기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음성인식 기업 '오르비타(Orbita)'와 인공지능과 음성 기술 결합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 단계에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AI 의사와 한층 더 매끄럽게 대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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